배달비 무료 과연 얼마나 남을까?

“배달비 무료 과연 옳은 행동일까?”

오늘은 배달비 무료를 배달 전문점에서 진행하면 얼마가 남는지 그리고 배달비 무료를 진행하게 되면 차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느꼈던 저의 생각을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이 포스팅은 자영업자 사장님들 입장에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먼저 저는 현재 약 25개 지점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고, 18년도부터 배달 시장에 뛰어들어 냉면, 덮밥, 도시락, 돈까스, 육회, 비빔밥, 스테이크 등 많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면서 장사를 해왔었고 타 브랜드 운영하시는 분들과 현장에서 같이 일하면서 정보를 공유 하고 있습니다.

무료 배달을 하시는 사장님들 2가지로 나눠봤습니다.

“첫 번째, 매출을 올리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배달 전문점 매장을 오픈하고 생각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음식을 먹여보기 위해 혹은 이벤트로 매장을 알리기 위해 배달비를 초기에 무료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객들의 주문 유인에 효과적이고 주문을 올리고 매출 증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십니다.

“두 번째, 프랜차이즈에서 강제 규정하는 경우”

프랜차이즈 운영하시는 점주님의 경우인데, 본사가 오픈 투자 비용 명목으로 몇 개월 동안 강제 규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개월 동안 배달비 무료를 진행하게 되면 대다수의 사장님들은 현실 자각을 하게 됩니다. 왜 일까요? 얼마 안 남겠지 생각은 하고 계시지만 정말 수익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통장 잔고를 보면 남는게 없어서 현실 자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왜 통장에 돈이 없는지 두 가지 손익 계산해보겠습니다.”

배달비-손익

“첫 번째 20,000원 판매 기준”

*부가세 포함하여 계산 하였습니다.

  • 중계 수수료 7.48% = 1,496원
  • 결제 정산 수수료 3.3% = 660원
  • 임대료 2% = 400원
  • 인건비 10% = 2,000원
  • 세금 5% = 1,000원
  • 관리비 및 수도 광열비 3% = 600원
  • 식재료비(비품 포함) 35% = 7,000원
  • 배달비 기본거리 = 4,400원
  • 총합 = 17,556원
  • 영업이익 13% = 2,444원

“두 번째 10,000원 판매 기준”

*부가세 포함하여 계산 하였습니다.

  • 중계 수수료 7.48% = 748원
  • 결제 정산 수수료 3.3% = 330원
  • 임대료 2% = 200원
  • 인건비 10% = 1,000원
  • 세금 5% = 500원
  • 관리비 및 수도 광열비 3% = 300원
  • 식재료비(비품 포함) 35% = 3,500원
  • 배달비 기본거리 = 4,400원
  • 총합 = 10,978원
  • 영업이익 -9.78% = -978원

무료 배달팁 장사를 했을 때 이 수수료 정산을 보시면 어느 정도 수익이 남는지 알 수 있습니다. 10,000원 판매 했을 때 영억 이익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배달 시장은 아무래도 1인 주문으로 들어오는 유입이 단체 주문에 비해 비율이 높습니다. 실제로 판매 매장을 둘러보면 최소 주문 금액 5,000원 ~ 9,000원 매장이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8,000원에서 10,000원 1인분 메뉴를 배달비 무료로 판매하게 되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배달비-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검은 속내”

프랜차이즈 중에서 초반에 무료 배달을 진행하는 브랜드 중에 검은 속내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많이 있습니다. 초반 투자 비용? 명분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배달비 무료를 그만두게 되면 매출 회복이 될까요? 아니요, 회복이 안됩니다. 왜 그럴까요? 한번 무료 배달비를 시작하게 되면 고객들은 저렴하기 때문에 유입이 되는데 주문을 쳐내기 위해 인력을 세팅 해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배달비 받기 시작하면 정말 따라올 수 없는 맛과 구성이 아니라면 고객들은 다른 선택지를 찾아보게 됩니다. 점점 매출은 떨어지고 맛집 랭킹에서 조금씩 밀리다 보면 심리상 다시 배달비를 낮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무료 배달을 시작하면 무료 배달의 쳇 바퀴 매장이 되는 걸 본사는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사만 배 불린다는 소리가 계속 나오는 겁니다. 사장님들은 몸도 마음도 지쳐서 폐업 및 양도 양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과연 무료 배달 정답일까?”

배달비 무료로 장사 시작하면 이후에 회복하는 기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거나 끝내 못 올라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주변에 피해 보시는 분들을 옆에서 너무 많이 봤고, 안 좋은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현재도 너무 많습니다.

요즘 배달 시장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충분히 다른 방안으로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 사장님들 항상 응원합니다.